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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우리의 영원한 신, 나스닥

클로버는 미국주식투자 2025. 2. 9. 23:07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S&P 500 다음으로 많이 찾는 주가지수가 나스닥이다. 우리나라 시장지수인 코스닥(KOSDAQ)과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미국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때로는 S&P 500 보다 익숙한 게 나스닥인 경우가 있다. 실제로 '코스닥'은 미국의 나스닥을 차용한 것이다. 하지만, 규모에 있어서 아쉽게도 코스닥은 시가총액이 330조인데 반해 나스닥의 시가총액은 무려 430 경이 넘는다. 이렇게 큰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자본주에서 기회이다. 오늘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스닥 종합주가지수에 대해 깊이 탐구해 보자.

 

  • 개요
  • '나스닥은 신이다'
  • 지수 산출 방식
  • 편입 조건과 재편성
  • 연관 지수(나스닥 100)
  • 연관 ETF

3대 지수 한 눈 비교

구분 S&P 500 NASDAQ DOW
정식 명칭
(영문)
S&P 500 지수
(The Standard and Poor's 500)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Nasdaq Composite)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운영 S&P Dow Jones Indices Nasdaq, Inc. S&P Dow Jones Indices
출시일 1957년 3월 4일 1971년 2월 8일 1896년 5월 26일
종목 수 503 3,000+ 30
산출 가중치 시가총액 기준 시가총액 기준 가격 기준

 

S&P 500 문서는 아래에서 확인하자.

 

2025.01.30 - [미주위키/기본 개념] - [3대 지수] 미국 간판 지수, S&P 500

 

[3대 지수] 미국 간판 지수, S&P 500

미국 주식 투자자 입에 매일 같이 오르내리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S&P 500'이 아닐까 싶다. S&P 500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지 않은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미국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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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종합주가지수

개요

나스닥 증권거래소 로고
나스닥 증권거래소 로고

 

사실 '나스닥'이라는 단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같은 미국 증권거래소를 지칭한다. 이 나스닥 증권거래소의 정확한 명칭은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이고 3,000여 개의 기업이 상장되어 있다. 나스닥 종합주가지수(NASDAQ Composite)는 이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주식을 가중평균하여 산출한 지수이다. 우리 같은 투자자가 말하는 '나스닥'은 보통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를 의미하고, 이 글에서 서술할 때도 주로 증권거래소가 아닌 주가지수를 의미한다.


'나스닥은 신이다'

미국 증권 시장이 상승장에 있을 때 많은 투자자들은 나스닥을 신격화하곤 한다. 그 이유는 나스닥이 기술주 중심이기 때문이다. 즉, 잠재력과 성장성이 높은 대부분의 기술주가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주가지수 또한 기술 발전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실제로 대형 기술주를 대표하는 매그니피센트 7(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구글, 테슬라, 아마존, 메타) 모두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매그니피센트 7
나스닥에 상장된 매그니피센트 7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전기차, SNS 등 201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IT 기업들이 혁신을 이룰 때마다 나스닥으로 자본이 몰리면서 주가지수가 폭등하니 투자자들이 '나스닥은 신이야'라며 찬양하곤 하는 것이다. 게다가 4차 산업혁명 이후 현재까지 그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칭송하게 된다. 아래 지수 추이를 보면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악재를 제외하면 2016년 전후로 기울기에 확연한 차이점이 보인다.

4차 산업혁명으로 가속화되는 성장세
4차 산업혁명으로 가속화되는 성장세


지수 산출 방식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S&P 500 지수와 동일하게 시가총액을 가중평균하여 산출하지만 세부적인 산출 기준은 다르다.

 

♣산출식

자유유동 시가총액/조정계수

 

자유유동 시가총액(Free-Float Market Capitalization)은 말 그대로 기업 내부자가 보유한 주식 수를 제외하고 시장에서 유통 가능한 주식 수이고, 조정 계수는 기업의 주식 액면 분할, 배당 등의 이벤트가 있을 때 지수 변동성을 조정하는 값이다. 이 조정 계수는 운영사인 Nasdaq, Inc. 에서 관리한다.

 

일단 세부 산출 기준의 차이점은 S&P 500은 종목별 주가에 상장 주식 수를 곱해 시가총액을 구하고, 이 시가총액 합계를 기준시점의 지수를 곱하고, 나스닥은 주가에 상장 주식 수를 곱해 전체 시가총액과 기준시점 주가에 상장 주식 수를 곱한 시가총액을 대비시켜 구하는데, 뭔 삽소리인지 통 모르겠다. 그냥 시가총액이 높으면 그만큼 지수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도 수익을 내는데 아무 문제없다.


편입 조건과 재편성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 자동으로 주가지수에 편입되기 때문에 주가지수 편입을 위한 특별한 조건이 없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 요건이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편입 요건이라고 볼 수 있다. 단, 아래 사항을 어기면 증권거래소에서 퇴출되기 때문에 편입 조건으로 간주하여 기술한다.

  • 나스닥 증권거래소에만 상장하여야 함
  • 미국예탁증서(ADRs), 보통주(Common Stock), 전액납입한 보통주, 유한 합자회사 지분, 부동산투자신탁(REITs), 수익분점증권(SBIs), 분야별 발행주식만 매매하여야 함
  • 추가설정불가능한 투자신탁펀드, 무담보 전환사채, 상장지수펀드, 우선주, 신주인수권, 보증 및 기타 파생상품은 거래되어서는 안 됨

상당히 어려운 용어들이 많은데, 간단하게 얘기하면 권리가 설정되어 있는 증권은 매매할 수 없다는 뜻이다.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주식을 토대로 산출한 지수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재편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거나 상장 폐지되면 해당 기업의 주가와 시가총액이 자동으로 지수에 반영되는 것이다. 상장 및 상장폐지 외에 합병과 기업분할 또한 실시간으로 지수에 영향을 준다.


연관 지수(나스닥 100)

나스닥 종합주가지수의 연관지수이자 신 중의 신으로 불리는 대표지수가 바로 나스닥 100(Nasdaq 100) 지수이다. 나스닥 100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상위 100개 비금융 기업으로 산출된 지수이다. 따라서 기술주와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투자자에겐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보다 나스닥 100 지수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나스닥 100 편입 조건은 나스닥에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0위, 비금융 기업일 것, 평가일 기준 최근 3개월 간 일일 평균 거래량 20만 주 이상 등이 있고, 재편성은 연간 및 분기별로 진행된다.

  • 연간 재편성 발표: 매년 12월 두 번째 금요일 장 마감 후
  • 분기별 재편성 발표: 3월, 6월, 9월 두 번째 금요일 장 마감 후

참고로 나스닥 100이 비금융 기업으로만 구성된 이유는 아무래도 나스닥이 기술주 중심인 데 있지 않을까 싶다. 금융주가 지수에 속해있다면 그만큼 기술주의 성과를 명확히 알 수 없다. 금융주에 대한 성과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별도로 Nasdaq Financial 100 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관 ETF

사실 우리가 지나가다 본 QQQ나 TQQQ 같은 ETF는 나스닥 종합주가지수가 아닌 나스닥 100 지수와 연관되어 있다.

ETF QQQ TQQQ SQQQ ONEQ
운용사 Invesco ProShares ProShares Invesco
기초 지수 나스닥 100 나스닥 100 나스닥 100 나스닥 종합
레버리지 및 인버스 - X3 레버리지 X3 인버스 -
유형 주식형 상장지수펀드
운용 보수 0.2% 0.84% 0.95% 0.21%
배당 주기 분기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