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미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로 미중 무역 전쟁이 시작된 우려 속에, 대형 기술주 위주의 상승세로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 소식으로는 팔란티어가 또다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선보이며 폭등했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매출이 시장의 예측치를 하회하며 하락했다.
S&P 500 시황 분석
시장을 이끈 메가 테크
어제 S&P 500 맵을 보면 빅테크가 시장을 주도한 것이 확연하다. 매그니피센트 7 중 최근 약한 실적을 보인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연일 상승을 이어간 메타(META)를 빼면 나머지 5개 기업은 짙은 푸른색으로 모두 최소 1.5% 상승했다. 엔비디아(NVDA) +1.71%, 애플(AAPL) +2.1%, 아마존(AMZN) +1.95%, 테슬라(TSLA) +2.22%, 구글(GOOGL) +2.5% 기록했다. 단, 구글은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는데 클라우드 부문 성장 둔화로 하락했다. 3대 주가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위주의 상승세로 1% 이상 상승한 것은 나스닥뿐이다.
대형 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의외로 시장의 폭은 전일과 큰 변화가 없었다.
공포/탐욕 지수는 39로 공포 단계에 있다. 아무래도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변동성 지수는 현재 17.58로 전일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팔란티어(PLTR) 폭등
팔란티어(PLTR)가 실적 발표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24%가량 폭등했다. 주가는 어느덧 100달러를 넘어섰다. 작년 4월 미국 주식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눈 여겨보던 기업인데 과감하게 베팅하지 못한 게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별명 '빨랑튀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소액만 들고 있다.
구글(GOOGL) 실적 발표
요약 및 결론: 구글(GOOGL)은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측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이 시장의 예측치를 하회했다. 구글 검색과 유튜브 광고 매출이 성장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장 마감 후 -7% 이상 하락했다.
구체적 EPS와 매출 수치는 아래와 같다.
- 주당순이익(EPS): $2.15 (시장 예측치 $2.12로 $0.03 상회)
- 매출(Revenue): $96.47B (시장 예측치 $96.69B로 $0.22B 하회)
총 매출의 연간 성장률이 소폭 둔화되었다. 아래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 매출도 살펴보자.
구글 매출은 검색과 유튜브에서 창출되는 광고 수익(서비스)과 클라우드 매출이 주를 이루는데 각각 841억 달러, 120억 달러를 달성했다. 보면 이번 4분기 구글 서비스와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은 각각 10%, 30%인데, 아래 3분기 매출 성장률을 보면 12.5%, 35%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보인다.
이로 인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프리마켓에서 -7%로 191.76 달러까지 폭락했다.
클로버의 감히 한 말씀을 드리자면, 포트폴리오 내 중상위권에 위치한 구글이 실적 약세를 보여 안타깝긴 하지만 컨퍼런스 콜에서 2025년 자본 지출을 750억 달러로 시장이 예측한 600억 달러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보고해, AI와 클라우드 수요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투자가 구글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강화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지난 포스팅에서 말한 것처럼 구글은 검색 엔진과 유튜브처럼 우리의 생활 속에서 너무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성장 둔화로 가볍게 처분할 필요는 없다 생각한다. 그래도 본장에서의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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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전쟁
트럼프가 멕시코와 캐나다와 대화를 한 후 관세 부과를 1개월 미룬 것에 반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4일 00시를 기점으로 발효되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적으로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중국은 미국에서 수입되는 석탄과 천연가스에 대해 15%의 관세,, 원유와 농기계, 자동차에 대해 10%의 관세를 이번 달 10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소 긍정적인 부분은 보도 자료에도 나와 있듯 아직 5일의 시간이 남아있어 양국에게 협상의 문이 열려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번 주에 양 정상이 통화를 가질 것으로 나와있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이 미국보다 대화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현재 중국 내수 상황이 좋지 않아 그렇지 않을까 싶다.
투자 결정과 판단,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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